[08.18.]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실제로 본다는 것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보지 않고서는 못 믿겠다.” 이 말은 하나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서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보게 해 주세요.”라고 우리도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1.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보이는) 신으로 만든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은 ‘금송아지 우상’ 사건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긴 사건이 아닙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보이는 신으로 만든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절을 보니까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인도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은 ‘보이지 않는 여호와’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모세’를 따랐다는 말입니다. 모세가 눈에 안 보이니까 보이는 신을 만들어 달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그냥 자기들의 눈에 보이기만 하면 안심하겠다는 것입니다.
2. 믿음의 예배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절일을 선포하고, 제사를 지냈으며,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뛰놀며 기뻐했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들은 열정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정말 놀라운 예배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나 성경은 이것이 문제라고 그것도 보통 문제가 아닌 굉장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바로 율법의 불완전성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 예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예배는 처음부터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3.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과연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어서 너무너무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하나님을 직접 볼 수만 있으면 진지하게 열정적으로 제대로 예배할 수 있을 것 같고, 믿고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지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마음’까지도 정확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깊은 사귐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으로 인해서 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중보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말씀으로 또한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과 사귀며 교제할 때 우리는 ‘보지 않고서도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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