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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5.19] 서로 사랑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9.05.19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3:31~35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다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기 위해서 나가자 남은 제자들에게 아주 중용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1. ( 위기 ) 의 때일수록 ( 사랑 )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십자가를 앞둔 상황에서 특별히 "서로 사랑하라"고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선포사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후에 곧바로 제자들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닥쳐오고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위기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날 때 그들이 꿋꿋하게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끈이 무었이겠습니까? 돈이겠습니까? 명예겠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보셨습니다. 제자들이 살아남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랑 밖에 없다고 보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강조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의 진가는 어려울 때야 비로소 나타나는 법입니다.

 

2. ( 사랑 ) 에 ( 구원 )의 문제가 달려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은 "그렇게 하도록 한번 힘쓰라.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야"라고 하는 그런 권면이 아니라,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에 구원의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3장의 성경에서 요한은 분명히 말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가 믿기만 하면 사랑이 없어도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교인 중에는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 됨의 조건이 아닌 것으로 자신이 예수의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3. 사랑은 ( 추상적 )인 것이 아니라 ( 구체적 )인 실천입니다.

 기독교는 말의 종교 또는 언어의 종교라고 합니다. 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소리가 나는 말로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오신 말씀이신 하나님은 사랑으로 당신의 말을 확증하셨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경건하지 않은 자인 우리를 몸소 씻기시고 사랑하심으로 당신의 말을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말로만 만타나신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또 사랑의 수고와 사랑의 상처로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거창한 인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서로 사랑하라 할 때의 서로는 내 아내요, 내 남편이요, 내 자식이요, 함께 예배드리는 옆에 있는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