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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6.02]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9. 06. 02.
  • 말씀본문 | 사도행전 16:16~34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 중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아시아로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유럽으로 건너가 빌립보에 유럽 최초의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1. 하나님과 우리의 (생각)(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바울은 2차전도 여행을 떠나면서 나름대로 좋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1차 전도에서 세워진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건지 길이 막히는 것입니다. 성령이 막으신다고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세운 좋은 계획이라고 다 하나님의 계획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도 다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 수 없는 비두니아 길을 포기하고, 갈 수 있는 길로 가다 보니 드로아 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곳에 온 사도 바울의 일행은 드로아에서 너무나 답답해했습니다. “우리의 길이 왜 막혔을까? 하나님의 뜻은 어디 있을까?”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의 기도입니다.

 

2. (기도)가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의 핵심 키는 기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 즉 유럽에 복음을 전하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바울은 유럽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것은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모든 일이 분명해집니다. 하지만 기도하고 하나님 뜻대로 나가는 길이라도 어려움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에서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은 또 혼란스러워졌을 것입니다. 그때 바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성령 충만하여 옥중에서 기도하는데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다 열렸습니다. 착고에 매였던 것이 다 풀어졌습니다. 간수와 온 가족이 다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도의 역사로 유럽에 최초의 교회가 선 것입니다.

 

3.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 당시 바울과 실라의 기도는 합심기도였을까요? 통성기도였을까요? 오늘 본문은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을 하였는데 죄수들이 듣더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헬라어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것을 뜻하는 에파크로아오마이입니다. 또 지진으로 옥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겨진 후에도 아무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죄수가 자신도 모르게 그 기도와 찬양에 깊이 빠져 있었다는 말입니다. 마음으로 동감하고 감동하며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양은 달랐던 것입니다. 그들의 기도가 영혼을 터치한 것입니다. 영혼 속 깊이까지 울리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