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나님은 흙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몸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정신, 만물을 다스리는 지혜와 생각을 심어주셨습니다.
1. 인간의 가치는 (육체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것이 훨씬 더 귀합니다.
이 세상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처럼 이렇게 존귀하고 영광스럽게 만든 피조물은 피조 세계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천지 만물이 아름답지만, 그보다 우리 마음이 더 아름답고, 꽃이 아름답지만, 우리의 마음은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육체보다는 정신이 가치적으로는 훨씬 더 귀합니다. 육체는 질그릇이고 담는 그릇입니다. 이 안에 담는 내용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머리에 담는 것은 지식으로 수평적으로 인간에 의해서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입을 채우고 내 배를 부르게 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영혼을 채우며 좋은 생각과 능력으로 생각을 채우는 길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주어집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주님은 한 (영혼)의 (구원)보다 소중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거라사’라고 하는 곳으로 가셨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곳에 귀신 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혼자 주로 산이나 무덤들 사이에서 지내는 그런 사람이었기에 그와 예수님과의 만남은 쉽게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그를 만날 수 있을 만한 데로 찾아가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을 고치시고 살리시기 위하여 이방인의 땅으로 건너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 가셔서 하신 일이라고는 그 한 사람에게서 귀신들 쫓아내신 일뿐이었습니다. 아무에게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혐오와 공포와 기피의 대상이던 귀신들린 한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것입니다.
3. 우리도 (주님)의 마음으로 (거라사)의 영혼들을 대해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는 거라사 땅의 귀신들린 사람과도 같이 저마다 정신적으로 무덤에 거하면서 외로움, 괴로움, 답답함으로 내 옆에 무덤을 두고 사는 불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배후에는 어둠의 세력인 원수 마귀가 있습니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본문에서 이 질문은 군대 귀신 들린 사람, 아니 바로 군대 귀신이 예수님에게 묻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치 이 말이 오늘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게 하는 외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상관없이, 아무 관계 없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말씀대로 산다는 것, 십자가를 진다는 것을 괴롭게 여기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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