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시편 14:1∼7)
시편 14편은 다윗의 시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로 개인들이 불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찬양대가 불렀을 것입니다.
1. (믿음)의 사람들 안에도 (무신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도다 하는도다”라는 이 찬양은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예배자들 가운데 이런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다는 사실은 분명히 믿습니다. 자신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하나님께서 위대한 기적으로 이끌어내 주셨다는 사실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 자신의 삶에 찾아오셔서 역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은 믿지 못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위대한 신앙고백 후 곧바로 무신론적 언행으로 꾸짖음을 받았습니다.
2.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마귀)에게 종노릇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도 사람들은 죄를 짓고 그 죄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려고 무신론 속으로 숨어 들어가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사도 베드로처럼 자신도 모르게 마귀에게 종노릇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꾀임에 빠져 선악과 따먹고 에덴동산의 복과 기쁨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지금도 마귀가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죄를 짓게 하여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사는 복을 빼앗아가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작아 보이는 죄일지라도 인생 전체를 파멸시킵니다.
3. (복음)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자들의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가난한 자’라고 묘사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가난한 자는 실패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기의 실패와 무능력을 아는 사람입니다. 즉 그는 자기의 힘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아니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결코 이런 생각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여전히 자기 자신을 믿는 자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구원의 복음은 오직 가난한 자, 실패한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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