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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25]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8. 11. 25
  • 말씀본문 | 요한계시록 1:1∼8

요한계시록은 서두에 밝힌 것처럼 성도들에게 복 주시려고 주신 책입니다. 아울러 먼저 초대교회를 향해 주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요한계시록은 ( 아시아 )에 있는 ( 일곱 )에 보낸 편지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요한의 편지가 단순히 그 당시의 이들 일곱 교회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계시록 편지의 영감적이고도 예언적인 내용들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먼저 ‘계시’라고 한 ‘아포칼립시스’는 “가리웠던 것을 들추어 보여준다”, “가리웠던 커텐을 재껴서 열어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여기서 ‘일곱’이라고 하는 것은 ‘완전 수’입니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들은 그 시대뿐만이 아니라 요한의 시대로부터 세상 끝까지 일어 날 각 시대 교회들의 특성을 예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상황도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들과도 여러 가지 측면애서 매우 유사하다 할 수 있습니다.

 

2. 요한계시록은 ( 예수님 )이 참 ( 하나님 )이심을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을 정리 종합하면 “앞으로 오실 이와 그 분 앞에 있는 일곱 영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입니다. 이를 다시 요약하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입니다. 즉 이 편지의 목적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이 편지의 밑바탕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겁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라고 하는 사도 요한의 신앙고백은 단순히 지식적이고 관념적인 신학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머리로 깨닫고 알게 된 치원이 아니라 온 마음과 삶 전체로 매 순간마다 생생하게 느껴지고 감각되어지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입니다. 


3. 신앙생활은 ( 하나님 )의 ( 임재 )의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종교생활이 아닌 참된 신앙생활은 지금 바로 여기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또한 고백하는 것입니다. 밧모섬에 유배되었던 사도 요한의 경험도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시원하게 마음에 믿어지는 것도 아니고 은혜의 역사가 별로 자기에게는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그 까닭이 있습니다. 그 마음이 세상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세상 것으로 가득하니까 주님 음성을 듣고도 주님이 행하신 일을 보면서도 전혀 믿음의 반응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