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룻은 그를 붙잡았더라
룻기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최악의 아픔을 겪는 초라한 여인들과 그녀들의 가정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야기가 바로 룻기서의 내용입니다.
1. ( 하나님 )께서는 ( 흉년 )의 때에도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룻기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 즉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던 혼돈의 때에, 그리고 흉년이 들 수 없는 그런 곳에 흉년까지도 겹친 한마디로 영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혼돈이 더 혼란스러웠던 때에, 어두움이 깊어졌던 때에, 하나님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진행시키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로 이런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바꿔질 수가 있고, 우리 인생은 새롭게 출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 주변의 상황이 아무리 혼돈 가운데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 흉년이 찾아 왔다 하더라도 그 흉년 때문에 상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흉년의 내 인생도 풍년의 인생으로 새롭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믿음의 길은 ( 선택 )과 ( 결단 )의 길입니다.
룻기는 한마디로 모압의 이방여인인 룻이 모압 지방을 떠나 유다 땅으로 터전을 옮겨오는 위대한 결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즉 이방인 중에서도 결혼생활에 실패한 보잘 것 없는 초라한 여자가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위대한 삶의 영역으로 옮겨오는 위대한 결단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룻의 결단은 위대한 결단이고 신앙적 결단이며 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룻이 선택하고 결단한 것을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식처럼 룻의 결단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룻은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짓는 갈림길에서 주저하지 않고 고난의 길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즉 룻은 스스로 고난의 길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이 부분이 룻기서가 주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3. ( 좁은 문 )과 ( 십자가 )의 길에 주님께서 함께 동행하십니다.
룻은 확실하게 자기 부정에 이른 사람입니다. 룻은 욕망이 잡아끄는 대로 처신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것이 자기 희생을 요구하는 일임을 왜 몰랐겠습니까? 하지만 룻은 타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합니다. 룻은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바보였습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그 길을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좁은 길을 따랐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룻의 인생의 여정은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룻은 비전 없는 길을 선택하였지만 그 길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 길은 룻이 계산해서 간 길이 아니고 성령에 이끌려 순종하여 걸어간 길입니다. 성령님께서 다 인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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