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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16.]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8.09.16
  • 말씀본문 | 마가복음 8:27~38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1. 주님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 너희 )인 ( 우리 )에게 관신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데 있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것이 예수님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에 관해서 뭐라고 하느냐는 것보다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입술을 통해서 신앙의 고백 듣기를 원하십니다. 어쨌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위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질문을 던지실 때, 제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서 그랬을까요?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사람에게 인정받건자 영광 받는 것을 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2. ( 내 )가 ( 누구 )인지에 대한 올바른 답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왜 이질문을 제자들에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 때라야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도 올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다시 살아나 세례 요한, 돌아온 엘리야로 혹은 예언자 중 한사람으로 아는 것과 그리스도로 아는 것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즉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은 "너희는 너희 자신을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바로 알려면 우리 자신보다 먼저 예수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가 나에게 누구인지?"를 바로 대답하면, "내가 누구인지?"는 저절로 풀립니다. 내가 누구인지가 밝혀지면 내 인생은 새롭게 변모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지금도 이 복음이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3. ( 하나님 )의 일과 ( 사람 )의 일을 구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라고 고백을 한 이후에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해서 하신 십자가에 대한 말씀은 베드로에게 희망 대신 오히려 엄청난 충격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해야하여 꾸짖었고 다시 예수님께서도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꾸짖습니다. 또한 베드로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에게 "메시야가 어떤 분이어야 하느냐?"에 대해서 차근차근 말씀해 주셨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모습은 오늘 우리 주변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당시 제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오늘의 우리 모두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따르면 베드로가 한 일은 '사람의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하고자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것은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부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