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까닭 없이 억울하게 고난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범죄하지 않았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신앙을 지켰습니다.

1. 언제나 사탄은 ( 하나님 )과의 ( 관계 )를 깨뜨리려고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하나님으로 부터 떼어내려고 합니다. 사탄과의 가장 근본적인 싸움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떼어 내는 것과 하나님의 붙잡아 주심, 즉 인간이 편에서는 붙잡음의 싸움입니다. 떼어내는 싸움은 오늘 본문인 욥기 2장에서 끝이고, 이후로는 전부 다 붙드는 싸움입니다. 그러니까 욥의 한탄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의 충고, 답변, 논쟁, 끝없는 어떤 주장이든, 호소든 다 욥이 하나님을 붙드는 싸움이요 결국 욥기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이런 욥을 붙잡아 주신다는 결말입니다. 사탄은 “욥을 치세요! 욥의 생명을 치면 욥도 틀림없이 하나님을 욕하고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고 합니다. ‘욕한다’는 것은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관계가 단절되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원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 기복 )주의 신앙을 철저하게 ( 극복 )해야 합니다.

욥의 아내도 “도대체 이런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을 욕하고 믿음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욥의 아내도 욥이 시험을 당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같은 신앙인이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는 그 믿음을 다 팽개쳐 버렸을 뿐 아니라 끝까지 신앙을 지키려는 남편까지도 오히려 부추겼습니다. 그 이유는 ‘복 주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복주의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따위 하나님을 믿어서 뭐하나?”라는 원망이 절로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욥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원망은커녕 자기의 신앙을 순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라는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 절대주권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3. 우리도 입술로 ( 범죄 )하지 말고 ( 믿음 )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성경은 혀를 잘 다룰 수만 있다면 그는 곧 온전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죄악이 들어오는 주된 통로가 눈이라고 한다면, 사람에게서 죄악이 나가는 주된 통로는 바로 입술입니다. 입술로 거짓말, 모함, 사기, 저주, 불평, 원망 등이 퍼져나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입술로 범죄 하지 말고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욥처럼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반드시 믿음만은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욥기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욥이 당한 시련이 아닙니다. 욥기의 대부분은 “그가 그 큰 시련 앞에서도 어떻게 반응하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게 볼 때 오늘 본문은 가장 충격이 심했을 때 욥이 보였던 반응으로 그 결론은 “그는 믿음으로 반응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