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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15]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8.07.15
  • 말씀본문 | 마가복음 6:14~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신 이후 그들의 사역이 계속될수록 그 사역을 감당했던 당사자인 제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앞에서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고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초점을 오직 14절의 말씀처럼 ‘예수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으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잘 되어도 주님의 이름만이 드러나야 합니다.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회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위해 할 때 교만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나는 내 삶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드러나고 있는가?”를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충성된 사역으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헤롯 왕에게 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헤롯 왕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 살아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2. (말씀)을 달게 듣는다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헤롯이 세례 요한을 처형하는 과정에서 그는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줄을 알았고 두려워했으며 뿐만 아니라 더욱이 그의 말을 번민하면서도 달게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말이 그의 양심을 찔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잘못인줄 알면서도 죄를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존 번연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그것에 진지하게 복종하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헤롯은 세례 요한의 말씀의 선포를 듣고 괴로워하며 달게 들었지만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귀만 즐겁게 한 것입니다. 결국 말씀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제 아무리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도 귀로만 듣고 실행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3. 우리는 언제나 (믿음)의 초점을 (예수님)에게 두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의 영웅적인 죽음을 본받으라고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성경의 문맥은 세례 요한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시선이 예수님을 향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죽어서도 예수님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정작 헤롯은 세례 요한만을 주목하였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세례 요한이 가리키는 예수님을 앞에 두고도 바르게 보지 못했습니다. 요한의 죽음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줍니까? 순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요즘 순교를 가장 많이 말하는 종교는 이슬람입니다.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의 그러한 순교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문제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필요하다”고 고백하며, “언제나 겸손하고 명확하게 믿음의 초점과 삶의 중심을 예수님에게 두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