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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07]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07. 07.
  • 말씀본문 | 느헤미야 10:35~39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느헤미야 10:35∼39)


   맥추절은 칠칠절로 유월절로부터 50번째 되는 오순절이지만, 성경은 “오순절을 지키라!”고 하지 않고, “맥추절을 지키라!”고 강조합니다.


1. 맥추절 감사는 (말씀)에 대한 확신과 (순종)입니다.


  첫 열매는 볼품도 없고 빈약하고 좋지 못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첫 열매를 드리는 시점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환경을 따져볼 때 그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고 믿는다면 “이해가 된다, 안 된다”, “형편이 된다, 안 된다”를 떠나서, 무엇보다도 우선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셨으니 마땅히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께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하셨습니다. (요14:21) 느혜미야 시대 학사 에스라가 성경을 읽을 때 백성들은 첫 열매와 십일조 약속을 지키겠다고 ‘아멘’하였습니다.


2. 맥추절 감사는 (하나님) 중심의 (믿음)을 확고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학사 에스라가 읽은 말씀의 은혜를 받고 회개하면서 깨닫고 보니, 하나님께서 첫 열매 감사를 그렇게 강조하신 것은,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때는 그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또 실제로 나중에 가나안에서 첫 열매를 거둘 때도 대단히 어려운 때이기에 알고도 지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란 두려움도 염려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믿음은 작은 은혜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3. 맥추절 감사는 (예수님)과 하나 됨의 (축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첫 열매를 강조하신 데에는 단순히 이 세상에서 복 받게 하시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비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님과 하나 됨의 축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주 예수님이야말로 부활의 첫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고전15:20) 이렇게 예수님을 단순히 “부활하셨다”고 하지 않고, ‘부활의 첫 열매’라 하신 까닭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과 연합한 자가 되어서 우리 또한 부활의 열매가 되게 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을 깨닫게 하고 믿게 하실 성령님을 보내 주신 날이 바로 맥추절기인 오순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