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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4.22] 나는 선한 목자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8. 04. 22.
  • 말씀본문 | 요한복음 10:11~18

  오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자기 선언 속에 담긴 뜻을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오직 (예수님)만이 (완벽한) 목자이십니다.


첫 번째로 선한 목자에 대하여 본문이 말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말씀 하실 때 그것은 완벽한 목자라는 의미에서 선한 목자를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선하다는 것은 단지 착하고 좋은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very good!”하셨던 바로 그런 차원의 좋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 완벽하다는 의미로 쓰여 진 표현입니다. 그럼 완벽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세상에는 목자라고 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완벽함이란 그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구원의 능력을 가진 분이라는 의미로 완벽한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완벽한 우리들의 목자이십니다.

 

2. 생명을 다해 (양)을 위해 (존재)하는 목자가 선한 목자입니다.


두 번째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실 때 그 말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목자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양이 목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양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양이 목자를 위하여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에게 어떻게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기 마음대로 양을 막 대하는 목자는 악한 목자라고 규정하셨습니다. 반면에 양이 행복해지도록 일하고 희생할 줄 아는 목자를 선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우리 인간을 착취하고 부리는 독재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인간의 행복을 위해 당신의 가장 귀한 것까지 기꺼이 희생하는 분이십니다.

 

3. 우리는 삯꾼을 (분별)하는 선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목자가 양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양도 목자를 안다는 것에 주목 해야 합니다. 즉 양에게도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 것입니다. 아무리 목자의 음성과 비슷한 소리라도 구별할 줄 알고, 목자의 휘파람 소리, 말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어깨에 걸려 있는 양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우리는 선한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인도함을 받는 양들입니다. 삯꾼의 길은 타락한 자본주의의 길입니다. 선한 목자의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목자뿐만 아니라 양인 우리도 삯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십시다. 이 세상의 희망은 기꺼이 선한 목자의 길로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