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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4.08]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8.04.08
  • 말씀본문 | 요한복음 20:19~31

오늘 말씀은 답답하고 메마르고 심지어 영적인 좌절에 빠진 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1.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답답하고 힘들다고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직전, 예수님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도 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상태는 우리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직접 목격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의 영적인 절망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좌절감 그리고 예수님을 버렸다고 하는 죄책감 때문에 마가 다락방에 있는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다락방 안에 숨었습니다. 제자들이 걸어 잠근 것은 단순히 문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 문’이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실패 때문에,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꽉 닫혔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평강을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다시 사명을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2. 진정한 (부활 신앙)은 (보지) 않고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한 제자가 없었습니다. 바로 도마입니다. 일주일 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오셔서 그런 도마에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왜 의심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자기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고 늘 맞는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의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네 이성과 네 지식보다 위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이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땅의 사건보다 더 위대한 사건은 하늘의 사건이다.”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약속의 믿음이요 성령 충만한 믿음입니다.

 

3. 하나님의 (궁극적인) 약속과 그 계획은 (성령님)이셨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보지 않고도 믿는 복된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어떤 것이 필요합니까? 그런데 사실 그동안 보고 믿었던 사람들보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의 대다수가 그렇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어떻게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활하신 예수님이 각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이시지 않았음에도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계속적으로 증거 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계획은 부활로 그 계획하심이 끝난 것이 아니라, 그 계획의 성취는 약속하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무섭다고 도망갔던 나약한 제자들을 예수님은 어떻게 다시 사도로 쓰실 수가 있었겠습니까? 궁극적인 예수님의 계획은 성령님을 보내시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