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요단 가운데 마른 땅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의 광야생활을 종지부 찍고 가나안 문턱까지 왔습니다. 광야와 가나안을 구분하는 경계가 바로 요단강입니다.
1. 요단강은 반드시 ( 넘어야 ) 할 신앙의 ( 도전 과제 )입니다.
출애굽 1세대가 애굽의 종살이를 벗어나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은 백성으로 태어나기 위해는 반드시 홍해바다를 건너야 해야 했던 것처럼, 이제 출애굽 2세대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받았던 광야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가나안의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약속의 자녀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단강의 경계를 건너가야만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홍해를 건너는 사건과 함께 마른 요단강을 그야말로 믿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맞딱드릴 때마다 “내 인생에서 내가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은 없는지?” “내가 내 인생에서 내가 건널 수 없는 홍해를 건너는 일은 없는지?” 돌이켜보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다는 믿음 사건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믿음이 다음 단계로 건너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 말씀 )을 따라 철저히 ( 순종 )해야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앞에 놓여있는 요단강을 건너는 순간 광야의 삶은 종결되고, 가나안에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새로움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상식적으로 무엇이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본다면 전쟁준비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쟁에 앞서 전혀 다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핵심단어는 언약궤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광야에서는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는데 이제는 언약궤로 인도하십니다.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가? 하나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형상이 이끌어간다면, 이제는 보이지 않는 말씀이 이끌어 갑니다. 요단강을 돌파하는 비결은 말씀을 따라 살고, 말씀을 따라 철저히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3. 거친 요단 강물 ( 속 )에는 기적의 ( 마른 땅 )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요단강은 물로 채워졌습니다. 언제 그곳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요단강을 보면, 이 강에 어떤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요단강은 결코 평범한 강이 아닙니다. 그저 그런 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단강 아래에는 마른 땅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가기 위해 건너갔던 하나님께서 기적 가운데 내어주신 마른 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과 섭리, 은혜와 능력을 품고 있는 것이 바로 요단강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그리스도인 우리는 그저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과 섭리가 나타난 마른땅의 흔적을 가진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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