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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17]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7. 9.17.
  • 말씀본문 | 로마서 14:1~12

  오늘 본문은 우리가 믿음의 형제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기를 그가 믿음이 약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 믿음이 (약한) 사람을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란, 이제 막 신앙생활은 시작한 초신자와 같이 믿음이 전혀 없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믿음이 약한 사람이고, 고기를 거리낌 없이 마음껏 먹는 사람을 믿음이 강한 사람이라고 본 것입니다. 즉 우리가 보기엔 강해보이는 율법 고수를 주장을 하는 사람을 오히려 믿음이 약한 사람이라고 본 것입니다. 반면 복음을 따르는 사람을 성숙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것은 “율법을 고수할 것이냐? 복음을 따를 것이냐?”인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을 우리가 보기엔 강해보이는 율법을 고수하는 것을 주장을 하는 사람을 오히려 믿음이 약한 사람이라고 본 것입니다. 반면에 복음을 따르는 사람을 성숙하다고 본 것입니다.

 

2. (비판)만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누군가 잘못하는 것을 보면 비판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잘못된 일이 있어도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내라!”고 하셨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에게 예수님은 “돌로 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눈에서 티를 빼려 할 때, 그리고 죄지은 자를 돌로 칠 때, 반드시 지킬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자신은 더 큰 죄인이다, ‘내 눈에는 들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전에서 화를 내시고 채찍을 드셨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주님은 정말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왜 그것만 보십니까? 예수님은 그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3. (십자가)로 (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정확하게 깨닫고 그 십자가를 통과해서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사람과,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아직도 거듭나지 못한 옛 본성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되느냐?” 하면 “너는 아직도 믿음이 온전치 못해! 그렇게 예수 믿는 것 아니야!”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자기 스스로가 자기의 옛 본성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의 자세는 “나도 그런 단계가 있었지! 십자가의 영광을 보지 못할 때에는 저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품어주는 것이 진짜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의 모습인 것입니다. 남을 쉽게 비판하는 것은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