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예배설교

[10.29] 하나님을 기쁘시게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7.10.29
  • 말씀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2:1~8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주일, 오늘은 본문을 통하여 종교개혁의 등불을 밝히는 말씀들을 주목하여 봅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은 ( 십자가  ) 와 ( 고난  )을 피하지 않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을 할 때에 세웠던 교회입니다.이 교회를 세우면서 바울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려오는 소식은 바울이 이곳에서 사역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그 교회가 지금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세게서 사라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서 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고난의 신학, 십자가 신앙입니다. 오직 십자가 없는 영광과 번영의 신학만이 충만합니다. 루터는 158년 하이델베르그에서의 공개 토론에서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지금 주님을 윟나 고난과 십자가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를 침체에 빠뜨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은 오직 ( 하나님 ) 의 ( 영광 )을 추구합니다.

   바울은 계속되는 고난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이것을 극복했을까요? 바울은 "사람의 판단보다 더 큰 것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리곤 그때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구했습니다. 즉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사모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의 모토는 '솔리데 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즉,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중세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말은 하였지만 사실상 그 영광의 실체와 진의에 대해 올바로 알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영광을 도적질하였기 떄문입니다. 십자가는 세상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이 갈라지는 경계선에 있습니다. 십자가의 삶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고 증거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교회의 신앙입니다.

 

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은 ( 사랑  ) 으로 끝까지 ( 순종  )합니다.

   바울은 어려움 핍박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자녀를 낳듯이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아무리힘들고 어려워도 그것을 감당해 나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사역을 위임하시기 이전에 세번 확인하셨던 것이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에초점을 맞추고 전력 질주합니다. 우리는 오늘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기념행사들보다는 절실한 질문과 성찰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우리는 무엇에 저항하고 어떤 질문들을 던져야 할까요? 성스러움과 속됨 사이, 교회와 사회 사이에서 꾸준하게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신앙의 길을 모색해야할 우리들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진지한 질문과 과제는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