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6]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빌립보서 3:4∼14)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은 매우 도전적입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 다 해로 여길뿐더러”라고 말합니다.
1. 참된 그리스도인은 (축복)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나의 왕이요, 내 주인이요, 내 중심이요, 내 삶의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목적이 아닌 삶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예수님을 통해 출세하고, 병 낫고, 복 받고, 예수님의 능력으로 내가 잘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는 사람, 이런 생각이 마음속에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믿음의 목적이 아니라, 그 믿음을 통한 이익과 이윤인 바로 축복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축복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다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버려야 시원한 배설물처럼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바울은 주님을 얻기 위하여 그런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2.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이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쫓아가노라.” 여기서 잡힌 바 된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경험한 것을 말합니다.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바가 되었습니다. 그럴 때 여기에는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그렇게 붙잡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즉 그로 하여금 새 사람을 만들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된 것은 사실은 우리도 그리스도에게 붙잡으신 까닭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붙잡은 것은 우리에 대해서도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도 그리스도의 인격, 그리스도의 성품, 그리스도의 생활에 이르게 하고자 하여 우리를 붙잡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의 최고 목표도 그리스도임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오늘 우리도 (믿음)의 (경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온전함을 이루는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남은 일생을 달음질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서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경주자라고 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은 경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믿음의 경주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장거리 경주입니다. 단거리는 금방 승패가 납니다. 그러나 장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장시간을 달려야 됩니다. 출발할 때는 1등을 했지만, 골인할 때는 꼴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꼴찌로 출발했지만, 그것이 뒤바꿔져서 마지막에는 1등으로 골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끝까지 달리는 것입니다. 끝까지 가는 그 사람이 승리자요 성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신앙의 경주를 달립니까? 끝까지 목표를 향해서 달음질을 계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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