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마태복음 18:1∼6)
오늘 본문은 단순히 “어린이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씀만이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이 강조하는 핵심은 무엇입니까?
1. 세상은 인생의 (성공)을 (서열 경쟁)으로 인식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대부분이 이런 어리석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가장 위대하신 주님 앞에서 ‘누가 크냐?’라고 다투었습니다. 그들은 늘 같은 문제로 다투곤 했습니다. 심각한 것은 누가복음 22장을 보면 심지어 그들이 다툰 자리가 최후의 만찬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선생님이신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고자 하시는데, 제자들은 높아질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누가 더 크냐?”로 다툰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누가 더 크냐?”를 가지고 다투었습니다. 이 문제를 천국에까지 가지고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천국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경쟁하는 곳이 아닙니다. 천국은 다른 사람을 밟고 위에 올라서서 우쭐하는 곳이 아닙니다.
2. 하나님 나라는 (약자)를 가운데 (세우는) 공동체입니다.
제자들의 이런 다투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 하나를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파격입니다. 예수님은 어른을 세우지 않고, 당시에 사람 숫자에 계산도 하지 않던 어린아이를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린이는 변두리 인물입니다. 세상은 어른 중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는 어떤 사람을 세워야 하는가?” 하는 샘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더 아름다운 교회가 되려면,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한가운데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주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하여 천국의 조건으로 겸손을 요구하십니다. 이제 우리 문제는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겸손해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3. 우리의 자녀들을 (천국)의 (자녀)로 키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린이처럼 되어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신 후에 어린이들을 실족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를 실족시키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로 우리 자녀들을 실족시키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을 천국의 자녀로 키우지 못한다면 그것보다 더 심각하게 실족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있습니까? “누가 크냐?”의 경쟁에서 이기는 자녀를 만드는 일에만 치중하지 않습니까? 천국의 자녀로 키우는 일에 소홀하지는 않습니까? 외모가 아름다운 자녀를 가지고는 하나님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자녀를 키우면 가정에 영광이 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우리 각자가 거듭난 겸손한 어린아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자녀들을 천국의 자녀로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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