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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5.11]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5. 05. 11.
  • 말씀본문 | 빌립보서 2:19~30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빌립보서 2:19∼30)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병들어 임무 완수도 못한 어떤 사람을 영접하라고 합니다. 그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 하나님 나라는 (약한) 사람들도 (존귀)하게 여깁니다.


  세상 나라에서는 강한 사람만이 존귀한 대접을 받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약자들도 존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그게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약하고 흠이 많았지만 얼마든지 존귀하게 된 많은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성경에서 발견하는 나중 요셉의 모습은 그가 과연 이런 힘든 삶을 살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는 아름답습니다. 그는 전혀 상처를 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님들을 위로하고, 부양합니다. 자신을 노예로 부리고 감옥에까지 보낸 애굽 사람들을 먹여 살립니다. 그는 진정한 리더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손길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그 약함을 극복하게 하시고 존귀하게 만드십니다.


2. 하나님 나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은 결과 보다 임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과정이 아름다우면 비록 결과가 신통치 못해도 칭찬하십니다. 에바브로디도가 그랬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병이 들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바울을 도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바로 이 태도가 소중한 것입니다. 비록 병들었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그의 진지하고 충직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약하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남들처럼 잘하지 못해도, 많이 이루지 못해도 지레 겁먹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비록 약해도 최선을 다할 때 존귀하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이게 바로 복음입니다. 죄인이 의인 되고, 약자도 존귀하게 됩니다.


3. 하나님 나라의 (사명자)에게 (핸디캡)은 더 이상 장애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는 약하지만 존귀한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디모데입니다. 그런데 디모데도 핸디캡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우선 그는 출신 혈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유대 여자였고, 그의 아버지는 이방인인 헬라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혐오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평소 주장과는 달리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또 그는 몸도 약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에베소교회의 목사가 되었는데, 그는 큰일을 하기에는 너무 연소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약함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극복한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사명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주님을 위해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쓴다면 적게 하든 많이 하든지 상관없이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