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5]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요한복음 14:22∼29)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마지막 다락방 설교 중 가룟 유다가 아닌 유다(다대오, 야고보의 아들)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1.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참된 (증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유다는 “왜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나타내지 않으십니까?”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복되는 대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느냐?”는 것보다 “얼마나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고도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었습니까? 그렇게 엄청난 유익을 보고도 예수님에게서 다 떠나갔습니다. 그러니까 보여주기만 하면 다 따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는 사람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실 누구에게나 나타나 주시지만, 알아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주님을 못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 주님의 역사하심을 깨닫습니다.
2.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그들과 함께 할 ‘또 다른 보혜사’가 영원토록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것과 똑같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내 곁에 계시고 내 안에 계시고 나와 함께해 주십니다. 내가 어떤 인간 조건을 갖고 있든지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되면 그렇게 해 주신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성도가 된 나는 어떤 사람이든, 남녀노소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님은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 즉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아무리 대단한 지식인이라도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사실이 천국 가는 그날까지 절대로 취소되거나 변경되지 않도록 보증해 주시고 확증해 주십니다.
3. 예수님을 (사랑)하면 (평강)이 임합니다.
예수님께서 보혜사 성령님으로 동행하여 주신다는 것이 성도의 삶에 역경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과 처지를 당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가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내 자신을 봐도 그렇고, 또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불안합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호원을 붙일까요? 심지어 무지한 사람들은 부적 같은 것들을 자녀들 몸에 지니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들입니까? 그러나 우리가 예수 믿고 성령님이 내 안에 내주하심을 믿으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두렵지 않습니다. 부디 보호자 되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며 늘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쓰임 받는 고귀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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