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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2년 11월 06일자 칼럼] 교회에서의 선거

  오늘은 공동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항존 직분자를 선출하는 날입니다. 세상에서도 선거를 하고. 교회에서도 선거를 합니다. 둘 다 형식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혼돈합니다. 둘 다 본질이 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교회에서의 선거도 사람의 뜻을 묻는 것이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선거는 민주주의의 선거와 그 본질이 전혀 다릅니다. 민주주의의 선거가 철저히 사람의 뜻을 묻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원하는지, 대다수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면, 교회에서의 선거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교회도 선거를 하지만, 교회에서의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교회는 신정주의(神政主義)입니다. 교회는 인간의 지성에 근거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인간이 교회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근거한 성경적인 절차를 통해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교회를 친히 다스리십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에 근거해서 교회를 판단합니다. 교회의 선거가 민주주의의 선거와 다른 것은 교회에서의 선거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안에서 직원 선거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직원을 선출하는 일은 인기 투표도 아니고, 누군가가 되기 위해서도 또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섬길 일꾼으로 누구를 원하시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선거운동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일에 방해를 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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