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종 SNS와 인터넷 방송이 활성화되면서 “좋아요”를 얻기 위한 언어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구독자와 “좋아요”만 얻을 수 있다면 서슴지 않고 혐오와 가짜 뉴스를 퍼뜨립니다. 전 세계에서 현금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리는 유튜브 방송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방송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내하며 진실을 탐구하기보다, 자극적인 말이 앞서 나가는 게 지금 이 세대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누군가는 이런 현대사회 속의 우리 민족을 보면서 “참으로 박복한 민족이다”고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현대사는 일제의 수탈, 친일파의 득세, 분단, 6·25전쟁, 지독한 가난, 독재, 군사정권, 독재의 잔재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래서 당한 불행만 보면 박복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역경을 잘 이기는 민족이 되었고, 어느덧 지금은 세계인들이 놀라워하는 높은 시민의식과 민주사회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수많은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저는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좋을 일이 있어야 감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감사할 제목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에 있고, 우리와 함께 행동하시는 희망 속에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질 감사의 품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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