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중에도 신분이나 계급이 높이 올라가야 그것이 성공이고 그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가치관이야말로 현대판 황금 송아지와 같은 우상이라고 판단합니다. 그것은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아래에서 황금송아지에 자신들의 탐욕을 투영하면서 황금 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예배를 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건전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일상과 일터에서 모든 일에 주께 하듯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주께 하듯 한다는 것은 요셉의 태도에서 잘 나타납니다. 요셉은 노예로 있을 때 주께 하듯 주인집의 일을 하였습니다. 요셉이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일한 결과는 승진이었습니다. 그러나 승진을 위해서 일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모함을 받고 오해를 받고 누명을 뒤집어쓴 상태로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그런 그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출세의 고지를 점령하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출세의 고속도로가 아닌 울퉁불퉁한 길을 더디고 힘들게 걸으면서 삶의 애환을 느낄지라도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그 길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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