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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2년 08월 21일자 칼럼] 하나님의 심판을 묵상하며

  현대인들 특히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말에 극도로 혐오감을 표출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라고 예외일까요? 제가 보는 견지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대다수 그리스도인, 꼬집어 말하면 교회 다니는 꽤 많은 사람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극도로 싫어하고 혐오합니다. 심지어 비() 복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멋대로,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내 생각대로, 내 욕망대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아담의 족보를 보면 세를 살고 죽었더라라는 표현이 어김없이 그 인생의 마지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4,6,9,14,17,20,27,31) 그렇습니다. 살다 죽는 게 우리 인생입니다. 가령 의술의 힘과 좋은 약을 개발한다면 므두셀라처럼 969세까지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끝은 죽음입니다. 결국엔 죽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입니다. 이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살기 위해서 일하고, 살기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고,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고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날수록 가까워지는 것은 곧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 인생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을 믿지만, 그 부활도 죽음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심판을 묵상하는 진지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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