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교회가 바로잡아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세상의 성공이나 풍요함으로만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한국 교회에서는 "예수 믿으면 성공한다, 복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복을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기준은,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서 친밀한 존재로 여겨지며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고생하고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귀한 성도들이 희생의 증거를 가지고 주님을 맞이하러 나올 때, 정작 나 자신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고 아무것도 포기한 것이 없이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하고 부유하고 성공하는 것 그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 되면 죄입니다. 건강과 부유함과 성공은 오직 주님을 위한 사명으로 쓰임 받을 때라야 복된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는 언제나 사역이 아니라 주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뜻에서 지난주일 설교에서 "복음은 예수이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나 예수가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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