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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1년 10월 17일자 칼럼] 영적 성숙의 표식

노회를 섬기면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때마다 참 많이 배웁니다. 겸손함과 진실함으로 묵묵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귀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교회의 크기, 교인의 수, 교회 재정의 액수가 아니라 얼마나 성령님과 친밀한 동행을 하는가가 진정한 목회자의 표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보니 특히 개척교회 목사님들 가운데 묵상과 기도의 깊이가 있고 인격의 깊이가 다져진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분들은 성령님과 동행하는 분들입니다. 너무나도 귀한 분들이십니다.
반면에 큰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 가운데 영적 자만심이 있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큰 교회 다닐수록 좋은 신앙인이라는 것은 착각일 뿐입니다. 교회 크기를 보지 말고 자기 자신을 보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인가?’로 영적 성숙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화려해도 모인 회중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빈약하고 성경이 기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된 교회는, 부요하다 하나 실상은 나약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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