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봄꽃들을 볼 때, 감동을 하는 이유는, “이 나무가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는 감격일 것입니다. “겨우내 마치 죽어 있는 듯싶은 나무가 원색의 꽃잎으로 충만하고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그 긴긴 겨울을 밖에서 벌거벗고 있었다면 과연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에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생존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자연의 생명 안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가득한 것입니다.
언젠가 청명한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그때 문득 다가온 깨달음은 저 별이 각기 독특한 자리에 위치한 것처럼, 사람도 이 우주 속에 각기 독특한 삶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저 별이 창조주의 손길에 끌려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도 그의 손길에 끌려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과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맑고 고운 날을 내려 주실 때, 우리 피조물들은 거기에 응답하고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하루하루를 가장 복되게 사는 길은 가장 즐겁게 감사하는 삶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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