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항구 도시 하멜른(Hamelin)에 쥐가 들긇자, 금화 천 냥을 주면 쥐를 물리치겠다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났습니다. 사나이가 피리를 불자 쥐들은 피리 소리를 따라 강물 속으로 들어가 모두 죽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사나이에게 돈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나이가 다시 피리를 불자 마을의 모든 아이가 그 피리 부는 사아니를 따라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화입니다.
코로나 19의 사태는 마치 동화 속의 피리 부는 사라나이처럼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들을 한꺼번에 갑자기 사라져 버리게 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로 보내지를 않습니다. 주일학교 예배 자체를 드릴 수 없는 교회가 허다한 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장년 목회도 적정이지만, 주일학교는 더 큰 걱정입니다. 다음 세대를 주일학교에만 맡겨서는 안됩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온 교회가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합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부모의 예배 출석이 곧 자녀의 예배 출석과도 직결됩니다. 다음 세대가 없다면, 오늘의 교회도 없고, 내일의 교회도 없습니다. 다음 세대의 문제는 현재 부모 세대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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