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여름성경학교 시즌입니다. 언제 다시 아이들의 발걸음 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교회 안팎에 가득하게 될지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그러나 7월을 넘어서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나더니 지금의 상황은 급기야 서울은 거리 두기 4단계가 확정되고야 말았습니다. 더구나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과 20∼30대의 감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니, 다시 바짝 긴장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상황이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최고로 심각한 위기의 시간입니다. 최근 들어 예배 참석 인원이 약간씩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다시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형식적인 예배에만 집착하는 무리를 무섭게 질타했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 1:12) 삶이 배제된 신앙 고백은 허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 드리는 예배이든지 간에, 대면 예배이든 혹은 온라인예배이든지 간에, 예배를 드릴 때마다 경외심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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