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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0년 09월 27일자 칼럼] 내 속의 시한폭탄

​  지난 19일(토)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로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한 결과 뇌혈관에 뇌동맥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터지기 쉬운 기형 뇌혈관으로 한마디로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터지기 쉬운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조심하고 더욱 겸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발견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속에 있는 시한폭탄이 어디 이것뿐이겠습니까? 뇌동맥류는 육신의 건강과 생명을 앗아가지만, 아직도 훈련되지 못한 성품과 수많은 욕심 덩어리들은 우리 개인의 영혼을 비참하게 만드는 요소이며 결국 공동체까지 파괴시키는 시한폭탄입니다. 이번에 저는 고혈압 당뇨도 매우 높은 수치를 보여서 여러가지 합병증 검사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특히 먹는 것에 욕심부리면 헛수고가 되기에 좋아하던 것들을 포기하여야만 됩니다.

  이 또한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불같은 성령을 체험하였어도, 내려놓음, 절제, 거짓 없는 순종 등이 없이는 건강한 속 사람으로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와 회복은 혼자만의 힘과 노력으로는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며 서로 도와줘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위기를 함께 겪으면서 여러가지 지침을 준수하며 함께 불편을 감수하고 있듯이, 마찬가지로 개인과 신앙공동체의건강도 서로 이해하며 양보하고 도와줘야지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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