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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0년 04월 12일자 칼럼] 또 다시 부활을 사는 사람

  지금 우리의 상황이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일 중에 어떤 일들은 동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예수님도 무덤 굴에서 부활하시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손을 묶은 밧줄도 뜨거운 풀무 불이 타는 굴에서 타 없어졌으며, 다니엘은 그 안에서 사자의 입을 닫으신 하나님을 경험했고, 지치고 우울해진 엘리야는 호렙산 굴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금광석이 깊은 갱도의 동굴 속에서 발견되듯이, 지금 어두운 돌 속의 시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자 하면, 예비하신 하나님의 보화와 같은 기회의 문들이 우리 앞에 열릴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를 버리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저와 우리에게 부활의 믿음은 죽음으로 얻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강력한 상징입니다. 죽지 않으려고 하니 문제지, 죽기로 작정하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사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의 승리를 드러내기 위해 성전이나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나타내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는 비통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 사람, 두려움과 외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진정한 기쁨은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주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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