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시장은 마비되며, 나라마다 정부의 역량 부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태가 진정된 이후 국가마다 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민족주의를 우선할 것이며, 세계 리더십의 교체와 아울러 어느 누가 주도하더라도 세계는 폐쇄적이고 퇴보하며 자유 축소적 경향으로 갈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런 와중에서 온 세계는 유독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등한 의료보험 시스템과 최고 의료수준, 최첨단 IT문화의 보급률, 그리고 높은 시민정신을 손꼽으며, 성실하고 빠른 대처로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유일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거한 조건을 갖춘 국가들도 많이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가마저도 대재앙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들이 다시금 눈여겨보는 것이 투명성과 신뢰성입니다. 따라서 21대 국회 당선자들은 이를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비단 국정 운영에만 요청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투명하게 신뢰를 회복하는 진실한 교회와 그러한 그리스도인들만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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