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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11월 03일자 칼럼] 아드 폰테스

​  "능력을 구하지 말고 은혜를 구하라!" 오래전 기도하며 능력을 구하던 저에게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능력이 있으나 은혜가 없으면 그 능력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탄도 능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으로 교주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혜가 있고 능력이 있으면 그 능력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진정 사람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없는데 능력은 있으면 그 능력은 자신의 야망을 채우는 도구에 지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주 부딪히고 넘어졌던 문제의 근원들은, 자신들의 야망을 이루고 욕망을 채우고 세상 부귀영화를 얻으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빛 아래서 주님의 능력을 성찰하는 데 실패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Ad Fontes! 이는 종교개혁의 구호 가운데 하나로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뜻입니다. 기독교인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정신의 핵심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와 무관한 타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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