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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0년 01월19일자 칼럼] 인격적인 교제와 동행

​  대부분의 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하나님보다 아는 것이 더 많은 것처럼 행동합니다. 늘 다니던 길이니, 하나님께 물어볼 필요도 없고, 늘 하는 일이니 역시 하나님께 물어볼 이유가 없으며, 잘 아는 사람들이니 또한 하나님께 물어볼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간절히 하나님께 '어떻게 할까요?' '언제 할까요?' '누구와 할까요?'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과 오랜 시간 동행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 일부러 자신은 숨기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극적인 일에서만 주님을 만나기를 기대하니 함께 하시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생 한 두 번의 특별한 체험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와 항상 동행하기 원하셔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가족은 한 두 번 만나는 관계가 아니고 늘 함께 사는 친밀한 관계인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동행, 인격적인 교제라고 합니다. 예수님과 관계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옳다고 생각하고 감동적인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열심과 열정, 선한 의도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순간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귀 기울이는 일에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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