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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07월 28일자 칼럼] 어둠 속에서도

   어느 서커스 곡예단에서 공연이 한창일 때 갑자기 정전이 되었습니다. 짧은 1분간이었지만 관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 무대에서는 조련사가 호랑이 네 마리의 재주를 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철창 속이니까 관중에게는 위험이 없었으나 캄캄한 데서 조련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염려가 가득하였습니다. 장내가 물을 끼얹은 듯이 고요하고 캄캄한데 여전히 무대에서는 조련사의 채찍 소리와 호랑이의 동작을 지시하는 조련사의 명령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불빛이 다시 켜지자 관중들ㅇ든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 후에 기자회견이 열리자 조련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들은 나를 잘 봅니다. 내가 호랑이를 못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채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 속에 있듯이 행동해야 합니다."

 

 조련사가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를 여전히제압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어둠 속에서도 빛의 사람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오늘 우리들도 죄악으로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서 원수 마귀를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려면 반듯하게 행동하는 빛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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