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우리가 은행에 가서 청구서를 쓰고 현금이 나오면 그것으로 모든 일이 끝나버리는 그런 부류의 종교적 업무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도하고 나서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면 '기도가 다 끝났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와 올바른 신앙은 "하나님, 내 소원 들어주세요!"하고 소원이 다 이루어지면 끝나버리는 이런 관계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날마다 기도하게 하시는 것은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나가 교제를 나누길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시면서도 절대 이틀분을 갖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할 때 우리의 소원을 들어 응답하시면서도 "내가 네 속에 들어가서, 나의 영이 너에게 들어가서 내가 너와 함께 계속해서 교제를 나누며 거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시며, 그런 의미에서 성령을 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님 없이는 하나님과의 교제도 없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