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설교로 유명한 존 맥아더 목사님은 대단히 성공한 목사님이시지만 실제로는 평탄한 목회를 하지 못하였고, 그보다는 시련이 많았습니다. 그 분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람으로 인한 시련이었습니다. 마음과 사랑을 나누며 애지중지 키운 5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중직자들과 함께 찾아와 사임을 요구하더랍니다. 무리한 요구로 목사님을 물러나게 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시도는 실패하였지만, 그 때 배신의 충격으로 더는 교회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갈 곳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머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가 목회를 시작한 지 8년째의 일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에 250명의 성도가 교회를 떠났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길고,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랍니다. 온갖 비난과 공격이 있었습니다. 마음의 상처와 배신감으로 인해서 교회를 떠나고 싶었답니다. 그러나 이 때도 역시 갈 곳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머물렀습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은 말합니다. "갈 곳 없는 은혜가 나를 붙들었습니다!" 갈 곳 없는 것도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천근 같은 무거운 짐이 주어질 때, 불평하거나 두려워 말고 짐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천근의 짐을 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 짐 때문에 예수님만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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