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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01월20일자 칼럼] 깨끗한 마음으로 Ⅱ

지난 한 주간 우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머리는 답답하고 목은 칼칼했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마스크를 써도 피부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이 부옇게 보이고 사물들의 윤곽조차 흐릿하게 보일 때면 마음의 창에도 그늘이 생깁니다. 맑고 푸른 하늘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도 깊어만 갑니다.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하나님을 볼 것(마5:8)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문득 우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의 시선을 차단하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미세먼지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믿음의 목표는 사는 동안 몸과 마음에 배어든 죄의 습성들을 자꾸 닦아내 맑은 사람이 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가져가야 합니다. 말씀의 거울에 우리 모습을 비춰보며 더러움을 닦아내고, 주님의 마음을 기준으로 삼아 삶을 조율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깨끗한 마음으로 매일 접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텍스트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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