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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9년 03월 24일자 칼럼] 가짜뉴스 경계경보

  지금은 가히 정보의 홍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자들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받던 예전과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정보를 전달 확산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온갖 견해와 비판이 뒤섞여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일반 대중에게 이렇게 많은 양의 정보가 주어진 적이 없었으며 과거보다 특히 지금은 가짜뉴스가 더 널리 퍼짐으로 더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요인으로,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확산, 그동안 전문가에 대해 가졌던 신뢰의 상실, 아울러 거짓 정보의 엄청난 생산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의 심리적 사회적 편향성이 더해지면서 정보의 진위와는 관계없이 맹신과도 같은 신념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신 편견에 빠져버리게 되면 더는 반대의 의견이나 공정성을 주장하는 정보에 대해선 처음부터 차단하고 확인해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작금의 우리 사회의 일부 계층의 모습이 거의 이런 수준에 빠져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넓은 수용성을 가지고 객관적이면서도 또한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에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쩌면 사순절 기간에는 전달되어 오는 정보야 그렇다손 하더라도 깊은 성찰이 없이 내가 전달하는 SNS에 대한 금식이 필요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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