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한 설교를 자주 듣지만 기도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찬송가 가사에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기도하는 한 시간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째서 기도가 즐겁다고 할까요? 기도가 이렇게 힘든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한 방법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내가 원하는 것이 있고, 내가 소원하는 것이 있고, 내가 하려는 방법이 있으니 기도가 힘든 것입니다. 살아가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중에 기도가 한 방법일 뿐입니다. 그러면 기도가 안 됩니다. “내가 이렇게 한가하게 기도할 것이 아니라, 가서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집중하는 기도를 하기 어렵습니다. 기도에 매달려지지 않습니다.
기도가 기쁨이 되는 사람은 다른 방법을 포기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아무리 그럴듯한 길도 하나님의 뜻과 다르면 열심히 살면 살수록 손해가 되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다 헛수고입니다. “하나님, 이제는 다른 방법 다 버립니다. 이제 내게는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결단을 한 사람은 기도가 쉽게 되고, 기도가 기쁨이 되고, 기도가 방법이 되고, 기도가 능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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