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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 06월 24일자 칼럼] 오직 십자가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긍정적인 기쁨도 있고 부정적인 아픔도 있습니다. 늘 긍정적인 경험만을 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질병, 실패, 상처, 좌절, 이별, 배신, 외로움, 공포, 미움, 시기, 증오, 테러가 불청객처럼 찾아와 우리를 괴롭힙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부정적인 경험들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슬픔을 겪어보았기에 슬픔에 처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었고, 아픔을 경험했기에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의 손을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좌절을 경험해봤기에 지금 넘어진 사람들 곁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증오심에 사로잡혀 보았기에 특히 요즘 용서와 화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감격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인 경험에 묶여사는 돌같은 마음들이 있습니다. 믿음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더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돌로 만든 떡을 먹었기에 돌 가슴이 된 것은 아닐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십자가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 능력으로 유혹과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의 은혜로 돌 같은 이 마음 곧 녹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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