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볼 때마다 뼈 속까지 장사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이익의 관점에서 그리고 어떻게든 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미국 정부가 특히 중국과 무역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요즘, 이런 판세에 끼여 좌불안석인 것이 현재 우리입니다. 게다가 한반도의 미래를 판가름할 릴에이 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는 현 시국입니다. 그 회담의 주제는 핵폐기이지만, 실제 그 속 내용은 지원이든 또는 교류이든지간에 경제문제가 서로의 속셈인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트럼프방식의 정책은 격국 실패할 것입니다. 왜나하면 본래 사업은 돈이 아니라 사람과 신의를 남기는 것인데 그는 오직 이익만을 남기는 장사에만 혉안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힘의 논리로 돈은 좀 벌지 모르겠지만 격국 신의와 친구 모두를 잃게 될 것입니다.
시장바닥 좌판에서 콩나물을 사려고 하는데 장사꾼이 옆 자리를 가리키며 "저 핢버니는 오늘 마수거리도 못했으니 저 집 콩나물을 사주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런 모습은 예전에 우리 주변에서 늘상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폐허에서 이만큼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음은, 그 중심에는 금 모으기와 같이 자신만의 이익추구를 뛰어넘은 소시민들의 나눔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우리의 이 마음과 정신이 복잡한 셈법의 정치경제 논리를 또 다시 이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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