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2017년 12월24일자 칼럼] 성탄의 소식과 거룩한 부담

  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을까요? 그들만 알고 기뻐하라고? 그러나 인간은 근원적으로 기쁜 소식을 안에 감추고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결국은 나가서 기쁨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복음을 전하는데, 효과적인 사람이 누구냐?”라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전하는 말이라야 진실성이 있고 힘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사명을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인 목자들에게 지워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할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성실한 목자처럼 남이 보지 않을지라도 내가 지키는 양이 소중하기에 밤을 지새울 수 있는 사명감이 있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세상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어울릴 수 없기에, 다른 사람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할 수 있는 성실한 크리스천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기에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정도를 걷는 모습을 가르쳐주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탄의 밤 그 날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있던 목자들에게 하나님은 거룩한 부담을 주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일은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신실하게 준행하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성탄의 기쁜 소식은 묵묵하게 자신의 영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뜻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