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경험이 없었던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에게 달려갑니다. "저를 부르셨나요?" 몇 번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엘리 제사장이 사무엘에게 알려줍니다.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하자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엘리 제사장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의도적으로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기보다는 가는 길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아직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인격적인 관계를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간혹 우리는 첫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는 간증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단계는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회하게 하는 과정인 유아적 단계입니다. 성숙은 그 단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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