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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4년 09월 22일자 칼럼] 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은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있다가 거듭난 후 교도소 전도자로 다시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는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테레사 수녀가 미국 국회를 방문하여 연설했던 때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테레사 수녀가 연설을 마치자, 그 누구도 박수를 치지 않고 오히려 한동안 침묵만이 감돌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숨 막히는 압도적인 감동과 전율이 그들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박수 칠 여유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테레사 수녀가 던진 한마디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

  전쟁터를 지나가던 병사들이 우연히 배고픔에 지친 어머니와 세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병사들 중 한 상사가 빵 한 덩이를 그들에게 던져주자, 어머니는 지체하지 않고 빵을 세 조각으로 똑같이 잘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광경을 옆에서 바라보던 한 젊은 병사가 빵을 주었던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저 여자는 배가 고프지 않은 모양이죠?” 그러자 상사는 “그게 아냐,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이기 때문이지.” 사랑하는 사람이 섬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예수님과 같은 종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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