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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년 06월12일자 칼럼]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4세기에 유명한 교부 어거스틴이 생애 마지막에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어거스틴이 그 책을 쓴 까닭은 313년에 콘스탄틴 대제가 밀라노 칙령을 선포하여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어, 이제는 핍박없이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독교 국가가 되었는데, 그 로마가 북유럽의 야만족인 게르만 민족에 의해서 멸망당한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이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찌하여 하나님을 믿는 이 나라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야만족인 게르만 민족에 의해서 무너질 수가 있는가?” 그 때 어거스틴은 그 책에서 “비록 눈에 보이는 기독교 왕국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왕국은 영원하다”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드러납니다. 로마를 정복한 게르만 민족이 크리스찬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리고 게르만 민족이 다시 로마제국을 세우고 그 이름을 ‘신성로마제국’이라고 붙였습니다. 로마의 멸망을 통해서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났던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진 것 같지만,  더 큰 것을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가다 보면 때때로 예기치 않았던 실패가 올 때가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는 것이 말할 수 없는 손해요 고난일 때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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