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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8월 9일자 칼럼] 순종과 성공

사람들은 예수님께 순종하면 큰 성공을 거둘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소원하는 어떤 특별한 목적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그저 부수적인 일일 뿐,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과정이라고 부르는 것을 목적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선한 일은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자기 몸을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아닐 수 있듯이, 아무리 선한 일일지라도 순종이 아니라 자기 고집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기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을 낳아서 후손을 이으려 했습니다. 모세에게도 자기 계획이 있었습니다. 주먹으로 동족을 구원하려 했습니다. 다윗도 자기 계획이 있었습니다. 피 묻은 손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 했습니다. 그것들은 다 선한 일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부흥은 분명히 주님의 역사이지만 그것을 목적으로 삼으면 순종이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 순종하려면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느 날 주님은 제게 “부흥이 아니라 힘든 길일지라도 순종할 수 있겠느냐?”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께 순종하고 있다면 그것이 성공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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