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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9월 6일자 칼럼] 포도나무 신앙

포도의 맛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은 뜨거운 태양과 토질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포도주 생산지는 그 토질이 비옥한 땅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척박하고 밑에는 암반이 있고 조금 위는 물이 잘 빠지는 모래와 자갈이 있는 땅이 좋다고 합니다. 비옥한 땅에 포도를 심으면 뿌리가 자라고 줄기만 자라서 포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척박한 땅이어야 생존 본능으로 인해 열매를 잘 맺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환경이 좋은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약한 사람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3대 도장을 “학교, 감옥, 군대”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성경은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라고 했고 우리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그럴 때 우리를 강건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걷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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