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2015년 9월 13일자 칼럼] 조바심과 자유함

조바심은 꿈이 없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치명적인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반면에 꿈이 클수록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능력이 많고 많이 배울수록 누군가 알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면 낼수록 스스로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저라고 그런 조바심에서  예외가 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조바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시었습니다. “쟁쟁함 목사님과 위대한 성취를 이룬 분들의 열매를 보지 말고, 그들이 살아왔던 과정을 보라! 내가 무엇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훨씬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이루고,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숨겨진 시간이 길지라도 성숙되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부르심'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부르심은 대부분 일회적이고 감정적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일회적 부르심의 사건을 사명으로 인도하는 계속적인 인내와 준비의 시간들입니다. 나의 시간에 갇히게 되는 순간부터 '부르심'은 조바심의 감옥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성실함'은 자유를 누리게 만들어 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