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있는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있는 한 남자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폴란드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코르작크(Korczak)의 동상입니다. 그는 독일군들이 유태인 학생들을 잡아가려고 하자 ”나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나는 이 학생들의 선생이요. 그러니 내가 이들과 함께 가는 것을 막지 마시오!”라고 하며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죽음의 가스실 앞에까지 갔습니다. “잘난 선생, 이제는 물러나고 아이들만 들여보내시지!.” 하지만 선생님은 오들오들 떨고 서있는 어린 제자들의 손을 꼭 잡고 “사랑하는 아이들아, 선생님은 너희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무서워하지 말고 기도하며 들어가자!” 하며 어린 제자들의 앞에 서서 가스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문 안에서 아이들을 하나하나 안아 들였습니다. 그곳은 악명 높은 트레물렌카 가스실이었습니다. 자신은 유태인이 아닌데도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함께 목숨을 버린 것입니다. 그의 기념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견고한 이 탑은 언젠가 부서지겠지만 숭고한 사랑으로 남겨진 위대한 이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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